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기침과 발열, 온몸이 쑤시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이러한 호흡기 질환이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아래에서 감기와 독감으로 인한 근육통의 원인과 대처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감기와 독감의 전신 증상 원인

감기가 온몸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이유는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 때문입니다. 사이토카인은 우리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면역 세포를 소집할 때 분비되는 신호 전달 물질입니다.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가장 먼저 출동하는 것은 백혈구입니다. 백혈구는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다른 면역세포들을 호출하고, 바이러스를 사멸하기 위해 모인 세포들도 또 다른 사이토카인을 분비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사이토카인 중,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근육통

독감 바이러스(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호흡기뿐만 아니라 근육에도 침투하여 근육통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바이러스 자체가 근육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우나와 감기 몸살

근육통을 동반한 감기 몸살에 대해 사우나에서 땀을 빼고 나면 빨리 나을 수 있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이러한 속설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사우나에 들어가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순간적으로 근육과 관절 통증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우나에서 나오면 체온이 원래대로 돌아가면서 통증도 다시 생깁니다. 또한, 과도한 땀 배출은 체내 수분을 감소시켜 오히려 체력만 소모될 수 있습니다.

 

감기와 독감의 올바른 대처법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고 영양소를 보충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아연은 호흡기 세포를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해조류, 전곡류, 달걀노른자 등에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학 NICM 보건연구소에서 성인 5446명을 대상으로 한 28건의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연 보충제가 호흡기 감염 질환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과잉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성인의 하루 아연 권장 섭취량은 7~10mg이며, 상한 섭취량은 33~35mg입니다.

 

아연 섭취 방법

아연은 음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으며, 다양한 식품들이 아연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85g에는 약 32mg의 아연이 들어 있어 하루 권장량을 훨씬 초과하는 양을 제공합니다. 해조류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아연을 포함한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또한, 전곡류도 아연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달걀 노른자는 아연이 많이 들어 있는 고영양 식품으로, 일상적인 식단에 쉽게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식품들을 통해 균형 잡힌 아연 섭취가 가능해집니다.

이 외에도 아연 보충제를 통해 부족한 아연을 채우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보충제를 통해섭취할 경우 하루 상한 섭취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올바른 회복을 위한 가이드

감기와 독감으로 인한 근육통과 전신 통증은 사이토카인과 같은 면역반응 때문이며, 바이러스 자체가 근육을 침범해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사우나에서 땀을 빼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며 오히려 체력을 소모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처방된 약을 복용하고, 아연 등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감기와 독감 회복 방법입니다. 올바른 아연 섭취와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감기와 독감을 극복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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