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꿀(봉독꿀) 개봉 및 음용기

 

한의학에는 벌의 독으로 병을 고치는 봉독요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벌의 독이 약으로 쓰일 만큼 몸에 좋다는 것입니다.

 

벌의 독 중에서도 독성이 강한 말벌로 담근 술은 예전부터 노봉방주라는 이름으로 고혈압, 편두통 등 각종 질병에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말벌을 잡아서 산채로 술에 넣으면 벌이 독을 배출하고 그 독이 술로 인해 독성이 중화가 되어 음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노봉방주라고 하는 말벌주가 아무리 몸에 좋아도 음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술 대신 꿀에 말벌을 넣어 재운 말벌꿀(봉독꿀)을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말벌꿀은 노봉방주와 마찬가지로 살아있는 말벌을 꿀에 넣어 몇 년간 재워둔 후에 독성이 없어지면 음용을 하면 됩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이 3년 이상 된 말벌꿀을 개봉한 모습입니다. 말벌이 꿀 윗부분에 떠 있어서 미관상으로는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일단 먹으면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통증 등 많은 만성질환에 효험이 있다고 해서 일단 한번 마셔 봤습니다.




그래도 말벌의 독이 함유된 제품이니 처음에는 티스푼 1~2스푼 정도만 물에 희석을 해서 마셔 봤습니다.


맛은 일반 꿀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약효 때문인지는 몰라도 갑자기 잠이 쏟아져서 마시고 조금 있다가 그냥 잠이 들어 버렸는데, 푹 자서 그런지 아침에 컨디션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플라시보 효과겠지만 앞으로 꾸준히 음용해 보고 몸에 변호가 있으면 다시 한번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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